<파조소개>

공(公)의 휘(諱)는 림(霖)이고 호(號)는 남은(南隱)이며 증조는 고려때 문하시랑(門下侍郞) 수문전대제학(修文殿大提學) 대광보국숭록대부(大匡輔國崇祿大夫)로 시호(諡號)가 문헌공(文獻公)인 휘(諱) 현영(玄英)이고 할아버지는 정헌대부(正憲大夫) 이조판서(吏曹判書) 월성군(月城君)인 휘(諱) 종철(宗哲)이고 아버지는 병부시랑(兵部侍郞)을 역임한 충렬공(忠烈公) 휘(諱) 인조(仁祚)이다.

공(公)이 어릴때부터 총명(聰明)하고 뛰어나 말과 웃음이 적었으며 성리학에 마음을 쏟으니 당시 포은(圃隱) 목은(牧隱) 두 선생이 왕국의 그릇이라 칭찬하였다. 충렬공인 아버지가 순절한 뒤 조정의 명령이 여러번 내려와 태조 7년 무인(戊寅:1398년)에 무안(務安)의 교도(敎導)가 되니 무안은 바닷가의 고을이라 이때 백성들이 아직도 불교를 숭상하는지라 공이 후생들을 가르침에 장려하고 억제하니 1년 사이에 백성들의 풍속이 순박하고 아름다워 지금까지도 공의 덕을 알게되어 유덕(遺德)이 전해오며​ 읍지(邑誌)와 청금안(靑衿案:향교의 유림)에 실려있다.

공(公)의 묘는 무안읍 남쪽 석진면(石津面) 종령(鍾嶺) 신좌(辛坐)에 있으며 2남을 두니 장남은 장사랑(將仕郞) 의영고사(義盈庫使) 휘(諱) 종은(從殷)이고 차남은 휘(諱) 종상(從商)이다.​